✍️ “잘하라는 말보다, 마음을 먼저 안아주세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이 이제 보름(15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저도 3년전 큰아이때 기억이 생생합니다. 저뿐만 아니라 모든 학부모의 마음은 불안하고, 당사자 아이의 마음은 바람의 앞에 촛불처럼 흔들릴것입니다.
보통 이 시기 부모님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진짜 잘 봐야지.”(재수,삼수의 경우)
“지금이라도 정신 차려야 하지 않겠어?”
하지만 이 말, 정말로 아이에게 도움이 될까요?
심리학적으로는 그렇지 않습니다.이런 말은 아이의 마음에 ‘위협 신호’로 전달되어 긴장, 회피, 자기방어 반응을 불러옵니다. 금쪽같은내새끼의 오은영 박사는 이렇게 말할 겁니다.
“부모의 말은 사랑이지만, 아이에게는 때로 ‘압박’으로 들릴 수 있습니다.”
바로 입장차이 입니다. 같은 말이라도 받아들이는 입장에 따라 그 의미가 다르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저뿐만이 아니라 많은 부모들이 '내 아이는 내 입장과 같을 것'이다 라는 큰 착각에 빠져있습니다.
💭 부모의 불안이 아이의 불안으로 전달될 때
이런 불안이 입 밖으로 나도모르게 말로 흘러나옵니다.
그러나 뇌과학적으로 보면, 부모의 불안한 말투는 아이의 편도체(amygdala)를 자극해 ‘위협 신호’로 인식됩니다.
즉, “걱정하지 마”보다
부모가 진짜로 걱정하지 않는 표정과 톤이 훨씬 중요합니다.
오은영 박사는 이렇게 조언합니다.
“부모는 아이의 감정을 조절해주는 ‘감정 코치’가 되어야 합니다.
불안할 때일수록 아이보다 한 박자 느리게 말하고, 한 톤 낮게 말하세요.”
🌱 ‘잘 봐야 해’보다 ‘괜찮아’가 힘이 되는 이유
‘이번에 잘 봐야 해’라는 말은 아이의 뇌에서 코르티솔(cortisol, 스트레스 호르몬)을 급격히 높입니다. 이는 기억력과 집중력을 떨어뜨리고, 자기효능감을 약화시킵니다.
반대로,
“괜찮아. 네가 해온 걸 난 알고 있어.”
“결과보다 과정이 더 중요해.”
이런 말은 도파민(dopamine)과 세로토닌(serotonin)을 분비시켜 뇌의 안정 회로를 활성화합니다.
즉, 부모의 한마디가 아이의 뇌를 ‘불안 모드’에서 ‘집중 모드’로 바꿔주는 거죠.
🧠 오은영 박사가 말하는 ‘격려의 기술’ 3단계
1️⃣ 결과가 아닌 ‘과정’을 인정하기
-
“오늘 하루 계획대로 하려고 애쓴 게 참 좋았어.”
-
“네가 스스로 정리하려는 모습이 보기 좋다.”
👉 결과를 묻지 않고, ‘태도’를 인정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2️⃣ 비교 대신 ‘관찰’을 말하기
-
“어제보다 조금 더 집중했네.”
-
“이 단원은 너한테 익숙해진 것 같아.”
👉 비교는 불안을, 관찰은 자존감을 키웁니다.
3️⃣ 조언보다 ‘감정’을 먼저 받아주기
-
“지금 많이 힘들지? 그래도 여기까지 온 게 대단한 일이야.”
👉 부모가 ‘감정을 이해해준다’고 느끼는 순간, 아이의 긴장이 풀립니다.
💡 포인트: 아이는 ‘해결책’보다 ‘이해받는 느낌’을 원합니다.
🎯 수능 D-30, 부모가 해야 할 진짜 3가지
| 역할 | 구체적 행동 | 효과 |
|---|---|---|
| 🕊 감정 안정기 | 말보다 ‘눈 맞춤’과 ‘미소’ | 아이의 불안 감소 |
| 🧭 응원자 | “괜찮아, 나는 네 편이야.” | 심리적 안전감 |
| 🧡 동행자 | 하루 10분 ‘함께 걷기’ | 스트레스 완화, 유대감 강화 |
💬 “수능은 결국 마음의 싸움이에요.
부모의 안정이 아이의 집중력으로 이어집니다.”
🌈 결론 : “사랑을 조용히 전달하는 연습”
수능이 다가올수록, 아이에게 필요한 건 조언이 아니라 따뜻한 공감을 하는 내 편이 있다는 존재감입니다.
“잘 봐야 해.”
→ ❌ 뇌는 압박으로 인식합니다.
“괜찮아, 네가 해온 걸 나는 알아.”
→ ✅ 뇌는 안정과 자신감으로 반응합니다.
지금, 부모의 역할은 아이의 마음을 지켜주는 ‘마지막 방패’**입니다. 결과는 아직 오지 않았지만, 부모의 말 한마디는 아이의 내면에서 이미 ‘합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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